미국의 한 여성이 컨트리클럽에서 웨이터가 자신의 3만 달러(한화 약 3,480만 원)에 달하는 에르메스 핸드백에 와인을 흘리는 사고로 고소했다고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밝혔다.
메리아나 베이더(Maryana Beyder)는 지난 2018년 가을, 그녀가 뉴저지 데마레스트에 위치한 알파인카운티클럽(Alpine County Club)에서 식사를 하던 중 웨이터가 레드와인을 부부와 그녀의 핸드백에 와인을 쏟았고 거의 1년 동안 클럽과 이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양측 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되었고 그녀는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법원은 문서를 통해 피고는 업무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자격 있고 유능한 직원들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사건에 연루된 웨이터는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무심한 태도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베이더측의 변호사인 알렉산드라 에리코(Alexandra Errico)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이더양은 사고가 실수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클럽이 핸드백에 발생한 피해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단종된 에르메스의 연분홍색 핸드백은 남편이 그녀에게 30번째 생일 선물로 사준 것으로 변호사에 의하면 현재 커다란 얼룩이 덮여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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