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만화 플랫폼 'ComiXology'에서 출시되는 신의 물방울 영문판 <사진=Kodansha Comics>

과거 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 ‘신의 물방울’이 영어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와인전문지 디캔터에서 밝혔다.

와인 및 소믈리에를 주제로 한 신의 물방울은 신 기바야시 & 유코 기바야시가 ‘타다시 아기’라는 필명으로 만들어진 만화다. 아버지로부터 고가의 고급 와인 컬렉션을 상속받기 위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벌이는 두 이복형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형제는 전문 소믈리에, 다른 형제는 죽은 아버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경쟁에서 이기기로 다짐한 뛰어난 미각과 후각을 지닌 맥주 애호가 주인공이 있다. 일본, 한국, 대만에서는 2014년 기준으로 3억 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만화에 나오는 와인을 사거나, 만화 속 나오는 와인 지역 및 와인을 순례하기도 한다.

만화 속에서 ‘샤토 팔머 1999(Château Palmer 1999)’, ‘샤토 디캠(Château d’Yquem 1976)’, ‘미셸 콜랑 들레제 2000(Michel Colin-Deléger Chevalier-Montrachet 2000), ‘페고 샤토네프 뒤 파프 퀴베 다 카포 2000(Pégaü Châteauneuf-du-Pape Cuvée da Capo 2000)과 같은 클래식 와인들이 만화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1권부터 8권까지 코단샤 코믹스(Kodansha Comics)가 아마존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인 ‘ComiXology’에서 출판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44권(완결)까지 모두 번역될 예정이다. 한편, 만화를 만든 신과 유코는 최근 미국의 나파밸리에서 ‘신의 물방울’ 와인 클럽을 만든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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