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농식품부(MAA)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2019 제18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10월 28일 치러진 결선에서 최종 우승은 파크 하얏트 부산의 박민욱 와인소믈리에가 차지했다.

우리나라 소믈리에 대회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할 만큼 많은 와인 업계 관계자 및 와인 애호가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대회를 후원해주는 기업들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소펙사코리아 강세라과장은 "대회 후원사들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후원사는 대회의 성격, 후원사의 품격, 후원품의 가치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멘 바롱 드 로칠드(라피트), 유로까브 프로페셔널, WSA와인아카데미, 랑글로아 레제르브 브뤼, 아바티가 공식 후원했다.

도멘 바롱 드 로칠드(라피트) DOMANES BARONS DE ROTHSCHILD(LAFITE)

도멘 바롱 드 로칠드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의 특별상 격인 '라피트 로칠드 스페셜 프라이즈(Lafite Rothschild Special Prize)'를 올해로 8회째 후원을 하고있다.

올해는 9월 25일 예선 시험 결과 상위 10명의 소믈리에를 대상으로 10월 14일에 시험이 진행됐으며, 필기시험을 포함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이 진행됐다.

올해 우승자인 박민욱 소믈리에가 이 부문 또한 최고 득점자로 우승, 부상으로 라피트 로칠드에서 발급하는 인정서와 라피트 로칠드 소유 와이너리 투어 및 인턴십 기회를 얻게되어 모든 참가자들로 부터 부러움을 받았다.

유로까브 프로페셔널(EUROCAVE PROFESSIONAL)

2019 제18회 한국소믈리에대회 결선 무대에서 4인의 소믈리에가 주어진 미션에따라서 와인을 찾고, 꺼낼 때 사용된 셀러가 바로 '유로까브 프로페셔널' 와인 셀러이다.

유로까브 프로페셔널 와인 셀러는 1976년 와인셀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로까브 사의 40년 이상의 와인 보존에 대한 기술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태어난 명품와인 셀러이다.

이번 대회 우승 소믈리에에게는 유로까브 사의 최적의 와인 숙성기술이 반영된 '아르떼비노(Arte Vino)' 와인 셀러가 부상으로 증정됐다.

유로까브 와인 셀러는 오랜 세월 프랑스 최고 기능장(MOF) 소믈리에들이 극찬하고 추천하고 있으며, 오직 프랑스에서만 디자인되고 제조됨을 인정하는 '오리진 프랑스 라벨'을 획득했다.

WSA와인아카데미(Wine and Sprit Academy)

WSA와인아카데미는 2005년 국내최초로 WSET 과정을 도입한 국내최고의 국제인증 와인 교육기관으로 국내최고의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700여명의 동문을 배출 하였다.

WSET교육과정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0여 개 주요 국가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제 와인 전문 교육 및 전문가 인증과정이다.

WSET와인 자격 인증서는 2000년 영국 정부로부터 국가 공인을 획득하면서, 전 세계 와인 전문가들의 지식과 실력을 측정하는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WSA와인아카데미는 와인에 대하여 잘알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과정부터 고급과정까지 다양한 WSET 교육과정과 삼페인 심화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심화과정들을 갖추고 있다.

2019 제18회 한국소믈리에대회에서 WSA와인아카데미 박수진원장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결선 진출자 4인에게 WSA와인아카데미 수강권을 증정했다.

랑글로아 레제르브 브뤼(Langlois Reserve Brut)

랑글로아가 생산되는 프랑스의 루아르 지방은 르네상스 시대 의 아름다운 고성이 많기로 유명한 곳으로 파리 사람들에게는 바캉스를 보내고 싶은 지역이며, 명실상부 최고의 크레망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랑글로아는 1885년부터 와인을 생산했으며, 1973년 세계적인 샴페인 볼링저의 투자가 더해져 루아르 대표 크레망으로 손꼽히는 와이너리로 성장하게 되었다. 슈냉블랑과 샤르도네, 까베르네 프랑이 블렌딩됐으며, 크림소스의 연어, 생선구이 등이 잘 어울린다.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시와인이 수입하는 랑글로알 레제르브 브뤼는 이번 대회 결선 과제 중 스파클링 와인을 오픈하고 서비스하는 테크닉을 평가하는 항목의 와인으로 출제됐다.

또한 결선 종료 후 이어진 와인 리셉션에서 시음이 준비돼, 참관객들은 결선에서 경쟁한 소믈리에들의 무대의 느낌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다.

아바티(Abatilles)

그랑 크뤼 워터(Grand Cru Water)라고 불리는 아바티는 프랑스 보르도 아르카숑(Arcachon)에서 생산되는 보르도 유일의 프리미엄 워터로, '보르도 와인 페스티벌' 공식 워터로도 지정되었다.

아바티는 이번 대회 예선 블라인드 테이스팅 때 제공되었으며, 와인 테이스팅 간 소믈리에들의 입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와인 시음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줬으며, 결선에 참관한 와인 업계 전문가들에게도 아바티 그랑 크뤼 워터가 제공되었다.

아바티 워터는 보통의 유럽 생수가 많이 함유하고 있는 질산염이 제로(Zero)인 물이다. 물의 순수도는 질산염 함유랑에 따라 구분하는데, 질산염이 제로인 아바티는 유럽에서 가장 순수한 물로 통한다.

대회기간중 와인병 모양을 그대로 닮은 스파클링 워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아바티는 유제품 전문 수입사 와인앤푸드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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