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에텔탑 내부에 생긴 '도시형 와이너리' <사진=Winerie Parisienne>

음식&와인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가 프랑스 에펠 타워에 있는 특별한 와이너리를 소개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엔 ‘에펠 타워’와 ‘와이너리’가 있다. 이제 이곳을 동시에 방문할 수 있는 곳이 생겼는데, 최근 에펠탑 내부에 도시형 와이너리가 개장해 화제를 모았다.

와이너리 파리지앤(La Winerie Parisienne)은 에펠탑 내부 약 58m의 상공에서 파리의 풍경을 담고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다. 40년 만에 파리에 문을 연 최초의 도시형 와이너리로, 와이너리의 오너 ‘아드리엔 펠리시에(Adrien Pelissie)’가 와인서쳐에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브랜드가 창립된 뒤 사업 파트너인 줄리엔과 함께 파리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물에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와이너리의 첫 번째 ‘에펠탑 와인’은 2017년에 파리에서 24km 정도 떨어진 일드프랑스 레지옹에 있는 이블린(Yvelines)에서 심은 포도를 사용했으며, 와이너리에는 현재 스테인리스 발효숙성조, 포도분류기계, 8개의 오크통 배럴이 설치되어 있다. 10월 7일에 본격적인 생산 준비를 시작해 내년에 첫 메를로 품종 와인 약 3,000병 정도를 생산해 일드프랑스 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와이너리 파리지앤의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와이너리 시설은 에펠탑 2층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대중에게 공개되며, 탑 안에 들어가기 위해선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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