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티 커피 & 와인 애호가를 위한 지침서 '커피와 와인' <사진=㈜커피리브레>

스페셜티 커피 전문 기업 ㈜커피리브레가 세계 음료의 두 큰 줄기인 커피와 와인의 세계를 전격적으로 비교한 모튼 숄러 원작 ‘Coffee and Wine: Two Worlds Compared’의 한국어판 '커피와 와인'을 출간했다.

‘커피와 와인’은 2018년 출간된 ‘Coffee and Wine: Two Worlds Compared’의 번역서로 원작자인 모튼 숄러(Morten Scholer)는 14년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UN 산하 기관 국제 무역 센터(International Trade Center)에서 다양한 커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제 무역 센터의 커피 수출업자 지침서(Coffee Exporter’s Guide) 집필 프로젝트를 이끄는 등 산지부터 소비자 그리고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이해 관계 그룹들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확보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나무에서부터 한 잔의 음료로 소비되기까지 커피와 와인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비교 분석을 이루어 냈던 것.

커피와 와인은 오랫동안 경작에서부터 생산 전반, 그리고 마케팅 및 소비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흥미로운 비교 대상이었다. 특히, 와인의 관능평가 방식을 도입해 자체적인 품질 평가 체계를 발전시킨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서는 다방면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온 와인 산업의 탄탄한 기저 근력에 부러움을 표해왔다.

원 저자인 모튼 숄러 역시 와인 산업에 대한 커피 업계의 선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책을 집필하기로 결심했으나 어느 산업에도 실질적 비즈니스의 주체로 속해 있지 않다는 객관성을 강점으로, 두 산업의 방대한 줄기를 체계적으로 비교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커피와 와인, 두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직접적인 비교와 방대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두 산업이 가지는 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내용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책을 펴낸 커피리브레 서필훈 대표는 “이 책은 역사, 식물학, 재배, 수확, 가공 방식, 품질 관리, 관능 평가, 교역, 포장, 소비, 지속가능성, 문화적 가치에 있어서 커피와 와인이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갖는지, 그로부터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커피에 비해 오래 전부터 상품을 넘어 문화로, 과학으로 발전해 온 와인을 커피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봤을 때 지금의 스페셜티 커피가 마주한 어려움들을 넘어설 수 있는 단초나 통찰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번역 출판을 결심했다. 더불어 이 책이 와인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커피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출간의 의의를 밝혔다.

번역 감수를 맡은 김경문 마스터 소믈리에는 “이 책은 와인과 커피의 생태와 생산 그리고 유통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서술해 나가며 두 세계를 심도 있게 비교하고 있다. 와인과 커피를 상호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지침서다”라며 책에 대한 의견을 더했다.

원작자인 모튼 숄터는 'Coffee and Wine’의 한국어판 ‘커피와 와인’을 스페셜티 커피 산업과 커피 서적 출간에 힘써온 커피리브레에서 출간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고 한국 출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커피리브레는 11월 7일 2019 서울 카페쇼 현장에서 ‘커피와 와인’을 첫 소개하며 이후 순차적으로 자사 홈페이지 및 국내 주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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