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만든 보드카 <사진=Air Co.>

미국의 기술 및 라이프스타일 회사 에어코(Air Co.)가 효모 대신 이산화탄소로 증류한 보드카를 만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밝혔다.

이산화탄소 보드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전기화학자 스태포드 쉬핸(Stafford Sheehan)은 자연에서의 광합성에 영감을 받았다고 이산화탄소와 물 그리고 전기를 사용해 알코올을 만든다고 밝혔다. 불순물, 탄수화물, 설탕, 글루텐은 일절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탄소 배출을 활용하는 것 뿐만이 만드는 과정에 사용되는 기술도 태양열로 작동시킨다.

현재 에어코는 보드카를 만들기 위해 인근 공장에서 배출되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보드카는 뉴욕의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와 그래머시 타번(Gramercy Tavern)과 같은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일대 화학물리학 박사인 시핸과 디아지오가 소유한 보드카 브랜드 스미노프의 마케팅 책임자였던 그레고리 콘스탄틴(Gregory Constantine)이 2017년 포브스 30세 이하 정상회담에서 만나 ‘가치 주도형 스타트업’을 개발하고자 하는 공통점으로 인연을 맺어 진행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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