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상업화된 고대 곡물 ‘포니오’, 글루텐 프리 식품의 새로운 가능성

승인2019.11.18 15:00:25
▲ 이탈리아, 노벨 푸드 승인받은 고대 곡물 포니오(Fonio)를 유럽 최초로 상업화 <사진=Obà Food>

로마에 본사를 둔 이탈리아의 식품 제조업체 오바 푸드(Obà Food)가 식품업계에서 최초로 유럽식품안전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EFSA)에 고대의 아프리카 곡물인 포니오(Fonio)를 노벨 푸드(Novel Food)로 신청하여 작년 12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밝혔다.

노벨푸드란 적어도 25년 이상 비EU 국가에서 다수가 식품으로 안전하게 섭취해왔다는 사실이 데이터와 경험을 통해 축적되어 온 식품으로, 유럽연합의 안전성 평가 및 승인을 받아야지 EU시장 유통이 가능한 신식품을 뜻한다.

글루텐 프리 시대의 밀가루 대체재로서 차세대 곡물로 떠오른 포니오는 오늘날 제2의 퀴노아(Quinoa)라고 불리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슈퍼푸드이다. 포니오는 밀레(Millet, 조류의 곡물)와 매우 유사하며, 맛과 질감은 퀴노아와 쿠스쿠스(Couscous)의 중간 정도이다.

▲ 포니오는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사진=Obà Food>

포니오는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쿠스쿠스(Couscous)처럼 채소, 고기, 생선과 함께 요리해서 먹을 수 있고, 비건 버거나 미트볼의 속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포니오 가루는 맛이 섬세하고 반죽 상태에서 탄력이 매우 뛰어나 쌀, 옥수수, 메밀과 같은 기존의 전통적인 글루텐 프리 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밀가루 대체재이며, 빵, 과자, 피자, 파스타 등 모든 형태의 제과 제빵에 안성맞춤이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및 섬유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B, 미네랄 (철, 마그네슘, 아연, 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하고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가능하게 해주며, 글루텐이 없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혈당지수가 낮다.

▲ 오바 푸드의 포니오 제품 <사진=Obà Food>

오바 푸드(Obà Food)의 CEO인 가브리엘 포르투나토(Gabriele Fortunato)는 푸드 네비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업계 최초로 포니오(Fonio)로 만든 파스타를 상업화시킬 예정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는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렇듯 유럽에서는 신곡물로 분류되는 포니오를 최초로 유럽 시장에 소개했다. 이미 곡물과 가루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어 있으며, 곡물은 한 팩(250g)에 4.45 유로(한화 약 5,725원), 가루(400g)는 한 팩에 5.90 유로(한화 약 7,590원)에 판매 중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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