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리 칼리보의 루비 초콜릿 <사진=Barry Callebaut>

최근 등장해 이쁜 색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루비 초콜릿’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음식전문매체 푸드다이브가 밝혔다. 이는 다크, 밀크, 화이트 초콜릿에 이은 4번째 초콜릿 종류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코코아 & 초콜릿 제조업체 배리 칼리보(Barry Callebaut)의 미국지사 CEO 피터 분(Peter Boone)은 “배리 칼리보가 세계적으로 초콜릿과 코코아 분야의 선구자이자 혁신가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하며 “미국 시장에 관리 방안(TMP) 승인을 받은 루비 초콜릿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배리 칼리보의 ‘루비 초콜릿’은 최근 카카오 빈에서 발견된 붉은색을 발견 한 뒤, 연구를 통해 공개된 종류로 베리 맛과 짙은 분홍빛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에 아시아 지역 소비자에게 처음 소개되었다.

▲ 킷캣의 '루비 킷캣' <사진= KitKat>

일명 ‘루비 카카오’라는 이름으로 5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되고 있었으나, FDA는 초콜릿에 정체성 기준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초콜릿’이라고 표기할 수 없게 했었다하지만 지난 11월 12일, 이번 배리 칼리보의 제품에 승인해 브랜드는 15개월 동안 ‘루비 초콜릿’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할 수 있는 허가증을 획득하였다. 배리 칼리보의 특별 마케팅 혁신 담당 이사인 로라 버건(Laura Bergan)은 “루비 초콜릿에 대한 FDA 승인 심사는 매우 엄격하게 진행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비 초콜릿은 ‘루비 킷캣’이라는 이름으로 네슬레 소유 브랜드인 킷캣에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네슬레에 따르면 약 루비 킷캣은 네슬레 초콜릿 전문점 매출에 약 30%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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