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스트 런던에 위치한 증류소가 버려지는 굴의 껍데기을 활용해 진(Gin)을 만들었다고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밝혔다.
런던 해산물 레스토랑 라이트브라더스(Wright Brothers)는 진스티튜트 디스틸러리(The Ginstitute Distillery)와 제휴해 라이트브라더스 할프 쉘 진(Wright Brothers Half Shell Gin)을 출시했다. 레스토랑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굴 껍질을 재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
라이트브라더스의 음료 매니저 이반 루이즈(Ivan Ruiz)는 “아일랜드의 칼링포드 굴을 활용해 증류했다”라고 밝혔는데 다시마와 같은 해초, 주니퍼 베리, 아말피 레몬을 넣어 굴의 맛의 균형을 잡아준 세이보리(Savoury)한 미네랄감이 풍부한 진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끝맛은 핑크페퍼(Pink Pepper)의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성 상태의 스피리츠에서 굴 껍데기를 넣어 차갑게 불린 뒤 증류했다.
“굴로 장식한 블러디 메리 칵테일은 라이트 브라더스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이다”라고 말한 레스토랑의 대표 로빈 핸콕(Robin Hancock)은 “우리 손님들은 항상 굴과 음료를 페어링하는 것을 즐겼기 때문에, 와인을 만들까도 생각했지만, 진이 우리의 식당과 도시를 반영할 수 있는 요소라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현재 굴 껍데기 진은 영국의 라이브 브라더스 레스토랑에서 28파운드(한화 약 4만 2,300 원)에 판매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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