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품종 육성 기간 단축' 기술 개발... 경쟁력 강화 기대

승인2019.12.05 11:00:23
▲ 육종 기간 6년→3년, 민간 이전 마쳐 <사진=Picserver>

농촌진흥청이 오이 품종 육성 기간을 3년 이하로 크게 줄일 수 있는 첨단 육종기술을 개발하고, 주식회사 농우바이오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오이 품종 개발은 우수한 품종에 한두 가지 단점을 보완하는 여교배 방식을 활용한다. 그러나, 품종 개발을 마칠 때까지 6년∼8년가량 긴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오이 유전체의 정보를 분석한 대량 분자표지2) 세트를 활용하면 여교배 육종 기간을 3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연구진은 오이의 길이와 색, 더위를 잘 견디는 성질 등 다양한 형질 특성을 갖는 핵심 계통 38개를 선발했다. 이 염기서열을 분석해 327개의 분자표지 세트를 만들었다. 분자표지를 활용하면 어린 식물체 단계에서 육종가가 원하는 특정 형질의 우수 계통을 선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체 육종 기간을 줄여 효율적인 품종을 개발할 수 있다.

형태가 다른 품종은 물론, 비슷한 형태의 품종을 구별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농촌진흥청이 그간 개발한 배추와 무의 첨단 육종 기술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기술을 이전해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의 분석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오이 대량 분자표지 세트는 육종을 위해 산업체에 먼저 기술을 이전하고, 앞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도 이전해 배추와 무처럼 기업의 품종 분석 서비스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종자기업 맞춤형 분자표지 세트 개발로 민간 첨단육종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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