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혁의 와인IT]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와인 관련 앱과 서비스

승인2019.12.13 17:30:15

지난 번 컬럼에서는 해외에서 출시된 와인 관련 앱과 서비스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나라에서 출시된 와인 관련 앱과 서비스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끈따뜬한 신상 서비스, 아영FBC의 Wine 25 서비스!

▲ 아영FBC에서 시작한 와인25 서비스. GS Fresh에서 구입하면 GS25로 배송.

우선 가장 최근에 우리 나라 Top 3 와인 수입 사 중의 하나인 아영FBC에서 GS Fresh와 손잡고 온라인에서 와인 상품 검색 후, 구매를 하면 소비자가 지정한 가까운 GS25 편의점으로 배송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와인의 온라인 배송은 현재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상황이라 이렇게 대면결제를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와인 수입사 구매 + 편의점 배송 및 결제' 형태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서비스는 다음에 바로 설명할 ‘와인포인트'에서 먼저 시작한 것으로 이번에 아영FBC에서도 채널 확대의 일환으로 25개의 와인들로 상품을 구성해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초기 이벤트로 슈피겔라우 와인잔과 함께 제공하는 이벤트까지 같이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영FBC는 여타의 수입사처럼 채널 확대로 인한 가격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가격은 기존 채널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와인포인트 (Winepoint), 편의점과 연계한 최초의 와인 구매 앱

▲ 앱에서 와인 주문하고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픽업하는 와인포인트.

와인의 온라인 배송 금지 이슈를 아주 스마트하게 풀어낸 앱 서비스로, 앱에서 와인을 선택하고 가까운 이마트 에브리데이로 배송지를 선택하면 배송 완료 이후에 해당 편의점에서 결제함으로써 성인인증과 대면결제 이슈를 모두 해결한 서비스입니다. 와인은 직접 수입한 것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이고, 현재 약 70여 종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본 서비스는 현재 와인의 온라인 배송 금지 규제를 스마트한 방법으로 해결을 하고 있지만, 유통 구조 상 편의점이 한번 더 위치함으로써 마진 부분에서 와인포인트에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지불해야 하는 마진이 일반 마트에 지불하는 그것과 비슷하다면 일반 소비자에게는 큰 가격적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고, 직접 수입한 와인만 판매하기 때문에 상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못할 수 있다 라는 것도 또 다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2가지가 다른 문제로 보이지만 사실 하나의 문제처럼 인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시자 고 (MashijaGo), AI기반 주류 검색 서비스!

▲ 와인비전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마시자 고.

우리 나라 WSET 와인 교육 기관으로 유명한 와인비전(WineVision)에서 제작한 AI기반 주류 검색 서비스입니다. 와인 관련 콘텐츠 작성에 굉장히 공을 들이는 편이고, 와인픽(Wine Pick) 서비스를 제공해 하루에 하나씩 와인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와인비전은 ‘아카데미’, 마시자 고 관련 ‘마시자 매거진’, 와인 오프라인 샵인 ‘마이 스크릿 셀러' 그리고 테이스팅 공간인 ‘빈티지 트러블'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AI기반 주류 검색 서비스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AI 기반이라고 하는 부분이 잘 드러날만큼의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와인 라벨 촬영 부분 역시 잘 동작하지 않는 부분을 보여줍니다.

와인그래프 (Winegraph),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서비스!

▲ 와인 O2O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는 와인그래프 초기 실행화면.

와인그래프는 O2O (Online to Offline) 와인 검색 서비스를 지향하는 서비스로 ‘Fine, Share, Experience’ 라는 단어로 표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 서비스로 시작해서 최근에는 강남역과 역삼역 중간에 ‘비눔(Vinum)’ 이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Winegraph 앱으로 온라인에서 구매 예약을 하고, 비눔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가는 형태의 이벤트를 자주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O2O라기 보다는 주류 온라인 배송 이슈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와인그래프는 현재 Wine21.com의 와인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아 서비스하고 있는데, Wine21.com이 현재 회원사에 가입된 곳의 와인 데이터만 제공하기에 누락된 와인에 대한 데이터는 와인 그래프에서 직접 제작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없는 경우가 왕왕 존재하고, 카메라를 통한 와인 라벨 인식 역시 그 품질이 좋지 않아 잘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빈업 (Vinup), 와인 관련 소셜은 내게 맡겨라!

▲ 소셜 기능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빈업.

빈업은 다른 서비스와는 약간 다르게 ‘소셜(Social)’에 포커스를 하고 있습니다. 소셜이라는 의미에서 와인그래프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빈업이라는 보다 본격적인 소셜 이라는 측면을 강화했습니다. 실제로 빈업 앱은 회원들이 와인과 관련된 내용들을 서로 공유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와인을 소비하는 소셜 모임들을 자주 개최해서 직접 수입한 와인을 소비할 수 있는 구조로 비즈니스를 설계했습니다. 실제로 이태원 근처에 있는 공간에서는 한쪽에서는 수입사(무디타와인, Muditawine)겸 와인샵 그리고 한쪽에서는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디타 페이지’ (Mudita Page) 라고 하는 하루에 하나씩 와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는 와인전문 카드뉴스 서비스를 와인비전과 비슷하게 제공하고 있어서 와인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콘텐츠 큐레이션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소셜에 대한 부분은 실제로 빈업이나 와인그래프와 같은 부분에서 이뤄지기 보다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부분에서 소비되는 경향이 많아 이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내용을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경향이 강하지 국내 서비스에서 소셜을 적용한 부분에 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 한계가 있다는 측면이 강합니다.

와퐁 (wapong), 콜키지 프리에 대한 모든 정보!

▲ 와인에 퐁당, 와퐁 초기 실행화면.

와인에 퐁당 이라는 의미를 가진 와퐁은 초기 때부터 콜키지 프리 맵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시작해서 현재는 와인샵 등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웹 기반의 서비스로 앱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콜키지에 대한 내용은 잘 정리가 되어 있는 반면, 아직까지 와인에 대한 데이터는 잘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밖에 

지금까지 와인과 관련된 국내에서 출시된 앱과 서비스들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항상 언급되는 주류의 온라인 판매 금지는 차지하고서라도 전체적인 느낌은 와인에 대한 콘텐츠가 일부 기업의 한땀한땀 제작한 콘텐츠 큐레이션을 제외하고 와인 정보 검색 서비스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과 비비노나 와인서처 등 해외 앱 대비해서 카메라를 이용한 와인 라벨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 소셜로 표방되는 부분을 자사의 폐쇄적인 앱 내의 서비스에서만 처리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 라이프플러스에서 와인픽 서비스를 하고 있는 와인비전.

최근에는 여가정보 라이프앱으로 유명한 라이프플러스(Lifeplus) 라는 서비스에 와인비전에서 발빠르게 채널 확대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고, ‘비노풀(https://www.vinopool.com/)’과 같이 와인모임 서비스를 개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필자는 와인 관련된 다양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들이 많이 나와 와인 시장이 좀 더 확대시키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필자는 한메소프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등 IT 분야에서 비정형 데이터 관리와 일본 전문가로 활동하다 2019년에 와인과 IT의 결합을 주제로 (주)비닛 창업하여 서비스 준비 중인 스타트업 대표이다. WSET Level 2를 수료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칼럼니스트 양재혁 iihi@vin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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