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충북 영동에서 최고 품질의 블루베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보랏빛 어울마당이 열린다.

27일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힐링타운 광장에서 생산자와 관광객이 함께하는‘2016 영동 블루베리 품평대회’를 연다.

영동블루베리품평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군이 후원하는 이번 품평회는 먹거리, 볼거리, 들을거리, 즐길거리, 챙길거리 등 다섯마당으로 나눠 진행된다.

먹거리 마당에서는 영동산(産) 블루베리 무료 시식 행사와 블루베리 가공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볼거리 마당에서는 외국과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종류의 블루베리와 묘목, 야생화가 전시된다.

색소폰, 오카리나, 향토 가수 공연도 열려 흥을 돋을 계획이다. 즐길거리는 블루베리 수확 체험, 블루베리 잼·효소 만들기, 족욕, 사랑의 천냥 블루베리 게임 등 오감만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챙길거리는 이 지역의 블루베리 재배 농가들이 직접 나와 생과와 묘목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올해 품평회는 블루베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대폭 강화해 소비자 중심의 축제로 만들었다는 게 특징이다.

영동군은 와인트레인 관광객 행사장 방문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금강 상류의 청정 산골짜기에서 생산된 영동 블루베리는 일교차 크고 준고랭지 지역의 특성을 갖고 있어 당도가 높다.

이 지역 400여 농가는 지난해 95㏊의 밭에서 280t의 블루베리를 생산해 37여억원의 수익을 냈다. 전국의 4%, 충북의 43%를 차지하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안·프로안토시아닌·래스베라톨 등의 특수 성분을 함유해 치매 예방·혈당저하·시력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장인홍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장은 “올해 품평회는 블루베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대폭 강화해 소비자 중심의 축제로 만들었다는 게 특징”이라며 “이번 주말 새콤달콤한 영동 블루베리 맛에 흠뻑 빠져보기 바란다”고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용준기자 drago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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