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이해 한 위스키 업체가 '세계에서 가장 큰 위스키'를 경매에 올렸다고 음식&와인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가 소개했다.
스카치위스키를 평가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 숙성 정도, 희소성 그리고 양조장의 전반적인 역사와 같은 것들을 본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병은 억 단위로 팔리는 반면, 다른 병은 만원 대 수준으로 판릴 수 있다. 그러나, 영국의 저스트위스키(JustWhisky)가 경매에 공개한 스카치위스키는 ‘양’으로 승부하고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싱글 몰트 위스키’다.
105.3L 크기의 14년산 토민톨(Tomintoul) 스카차 위스키는 일반 사이즈 위스키 약 150병 정도의 크기로, 1.5m의 높이, 무게는 180kg, 코르크의 길이는 20cm 달한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경매를 통해 구매한 사람에게 운송비를 제공한다.
저스트위스키의 공동 창업자인 그레이엄 크레인(Graham Crane)은 “가끔가다 정말 독특한 위스키를 살 기회가 생기는데, 지금이 바로 최적의 시기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달에 이 초대형 위스키를 경매에 부칠 수 있어 기쁘다. 크리스마스나 스코틀랜드 섣달 그믐날 행사 호그머네이에 선물하기 좋다. 이미 많은 관심을 받는 상태로, 입찰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초대형 스카치위스키의 입찰가는 1,000 파운드(한화 약 152만 원)로 시작되나 예상 낙찰가는 1만 5,000 파운드(한화 약 2,290만 원)로 예상되고 있다. 토민툴 14년산의 일반 병은 1병당 45파운드(한화 약 6만 8,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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