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학자, 농학자 그리고 무수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더 높은 품질, 더 높은 생산성과 튼튼한 커피 식물을 개발하는 비밀을 밝혀내려고 노력하는 동안,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우주에서의 커피 소비’는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그 가운데,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론트랜지바이오사이언스(Front Range Bioscience/이하 FRB)사는 커피와 삼(Hemp)의 식물 조직을 포장해 내년 3월, 스페이스X 우주로켓에 담아 본격적인 ‘우주에서의 커피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FRB사는 민간 기업 스페이스셀스USA(Space Cells USA Inc.)와 콜로라도 대학의 바이오서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BioServe Space Technologies)와 협력해 약 480개의 식물에 있는 세포들이 우주의 제한적이고 무중력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 지 알아보게 된다.
FRB의 CEO 조나단 보우트(Jonathan Vaught) 박사는 “이번 실험은 우주에서 처음으로 커피와 삼 문화, 미생물의 영향에 대한 첫 연구 프로젝트이다”라고 말하며 “우주 속의 식물이 돌연변이를 경험한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과학이 있다. 이는 이러한 돌연변이들이 지구로 돌아오면 어떻게 유지되는지, 새로운 상업적 응용이 될 수 있는지를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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