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질 커피 식물 <사진=Front Range Biosciences>

식물학자, 농학자 그리고 무수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더 높은 품질, 더 높은 생산성과 튼튼한 커피 식물을 개발하는 비밀을 밝혀내려고 노력하는 동안,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우주에서의 커피 소비’는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그 가운데,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론트랜지바이오사이언스(Front Range Bioscience/이하 FRB)사는 커피와 삼(Hemp)의 식물 조직을 포장해 내년 3월, 스페이스X 우주로켓에 담아 본격적인 ‘우주에서의 커피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 최근 CBD 성분으로 유행하고 있는 삼(Hemp)도 같이 보내질 예정이다. <사진=Front Range Biosciences>

FRB사는 민간 기업 스페이스셀스USA(Space Cells USA Inc.)와 콜로라도 대학의 바이오서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BioServe Space Technologies)와 협력해 약 480개의 식물에 있는 세포들이 우주의 제한적이고 무중력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 지 알아보게 된다.

FRB의 CEO 조나단 보우트(Jonathan Vaught) 박사는 “이번 실험은 우주에서 처음으로 커피와 삼 문화, 미생물의 영향에 대한 첫 연구 프로젝트이다”라고 말하며 “우주 속의 식물이 돌연변이를 경험한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과학이 있다. 이는 이러한 돌연변이들이 지구로 돌아오면 어떻게 유지되는지, 새로운 상업적 응용이 될 수 있는지를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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