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7월 '이달의 식재료'로 참외, 우유, 보리를 선정하고 조리법을 소개했다.
 

▲ 참외소박이 와 참외오이 쌈말이<사진=농촌진흥청>

참외는 시원하고 담백한 맛으로 여름철 인기 있는 과일 중 하나로 과채류 중 엽산이 가장 많이 들어 있어 임산부에게 좋다. 특히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이 함유돼 있어 항암, 함염증은 물론 기억력,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껍질 바로 아래에 영양 성분이 많아 잘 씻어 껍질째 먹으면 좋다. 참외를 이용한 별미로 아삭한 맛이 일품인 '참외소박이', 달콤한 참외와 고소한 감자, 달걀이 어우러진 영양 간식 '참외샌드위치' 등이 있다.

참고로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은 여러 오이과 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쓴맛 성분을 말한다.
 

▲ 우유아이스크림 과 우유냉국수 <사진=농촌진흥청>

우유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등이 고루 들어 있는 식재료로 칼슘이 풍부해 성장발육 및 치아형성에 도움이 되며,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신체발달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인 트레오닌, 리신, 이소루신 등이 모두 함유돼 있어 성장기 아동에게 좋다. 우유를 이용한 여름별미로 '우유냉국수', '우유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 보리브리또 와 보리술빵 <사진=농촌진흥청>

보리는 쌀, 밀, 콩, 옥수수와 더불어 5대 주요 곡류 중 하나로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베타글루칸을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 비타민B와 함께 두뇌활성화 물질로 잘 알려진 기능성 아미노산 GABA도 풍부하다. 보리와 묵은지를 넣어 만든 멕시코 요리 '보리브리또', 구수한 된장과 조화를 이룬 '보리된장크로켓' 등이 있다.

7월의 식재료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www.nongsaro.go.kr)-생활문화-음식--이달의 음식'에서 볼 수 있다.

농사로에는 선정한 식재료에 대한 유래, 구입요령, 보관 및 손질법, 섭취방법, 영양성분 등이 나와 있으며, 선정한 식재료를 이용해 별미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조리법과 단체급식용 조리법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농업연구관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이니만큼 참외, 우유, 보리를 활용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별미를 만들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장(063-238-3564)으로 하면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cnjwow@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