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와인 측정 테이블' <사진=IAA>

고고학자들이 팔레스타인 인근 실완(Silwan) 지역에 있는 다비드 국립공원에서 와인의 무게를 측량하는데 사용한 ‘와인 측량 테이블’을 발굴했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은 와인 측량 테이블이 있던 장소가 고대 예루살렘의 주요 아고라 혹은 시장의 위치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돌 테이블은 아고라의 눈에 띄는 장소에 놓였을 것이고, 상인들은 그들이 손님들에게 올바른 측정량의 와인을 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의 측정 테이블의 파인 곳엔 바닥에 작은 구멍이 있어 액체를 나중에 빼낼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발견된 장소는 과거 신전으로 향하는 큰길에 있었기 때문에 교통이 활발해 많은 순례자의 방문이 있었으며, 잠재적으로 장사를 하기에 매우 적절한 곳으로 판단된다. 고고학자들은 측정을 통해 고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로마 통치자들은 올바른 비율의 세금을 징수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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