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0에 등장한 웨이터 고양이 로봇 '벨라봇' <사진=PuduTech>

제53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이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 중국 로봇 회사가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로봇 웨이터를 공개했다.

음식&와인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중국로봇회사 푸두테크(PuduTech)는 벨라봇(Bella Bot)이라는 로봇 고양이 웨이터를 공개했다. 내장된 화면에 디지털 고양이 얼굴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 촉각 피드백 시스템’을 갖춰 벨라봇이 음식을 서빙한 뒤, 고객들은 그 로봇에 머리 혹은 뾰족한 작은 귀를 만져줘야 한다. 그 뒤, 로봇은 “주인의 손이 너무 따뜻하다”라는 말을 남기며 만족한 표정으로 반응한다. 단, 너무 오랫동안 만질 시 로봇의 표정은 굳어지며 ‘당신이 일을 방해하고 있어 화난다”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을 남긴다.

푸드테크는 벨라봇 외에도, 홀에서 주방까지 접시를 반납할 수 있도록 고안된 ‘푸두봇(PuduBot)’과 ‘홀라봇(HolaBot)’ 등 서비스 산업용 로봇 2대도 선보였다. 홀라봇은 내장된 3층 트레이에 총 60kg 정도의 식기류를 실을 수 있는데, 한 번에 최대 120개의 작은 접시, 39개의 큰 접시, 33개의 볼(Bowl)을 수용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푸두봇은 이미 2,000대 이상이 식당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벨라봇과 홀라봇은 올 봄에 출시 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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