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 조이의 바나나잎 빨대 <사진=Green Joy>

베트남 식음료업계가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상승함에 따라 ‘플리스틱-프리(Plastic-Free)’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1세기, 범세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감소 운동이 붐을 일으켰으며 베트남에도 6월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국가 캠페인 등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가 기폭제가 되어 작년인 2019년 베트남 지역 정부 및 기업들의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이 크게 탄력을 받았다.

2019년 세계기후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의 대기오염(미세먼지)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었으며 개발도상국인 베트남 현지 사정상 지속적인 주거단지개발, 공장설립, 인구 및 개인 소득 증가에 따른 교통 이동수단(자동차, 오토바이 등) 증가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대기오염이 심각하여 이동 시 마스크를 쓰는 현지인들이 많은 데 반해, 노상 및 길거리 시장에서 가공되지 않은 육류 등을 버젓이 사고파는 것이 여전히 성행하는 것을 보면 현지인들의 음식 및 그와 관련된 제품들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낮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에 베트남 일부 대형 마트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판매를 시범 중단하였으며 현지 유명 카페 브랜드인 Phuc Long(푹롱) Coffee & Tea는 7월부터 사용 빨대를 플라스틱에서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 그 외 대형 마트인 Lotte, Big C 등의 현대유통채널의 일부 지점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바나나 잎으로 신선 식품을 포장하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는 “최근 베트남에서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이 폭팔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지명한 사실이며 그에 따라 현지 시장 변화가 작고 크게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하며, 풀, 쌀, 대나무 등의 천연재료를 활용, 제작하여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품 사용이 늘고 있는 것을 보아 할 때, 나아가 아직 유기농 등의 친환경 농식품이 익숙하지 않은 베트남 시장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발을 내디딜 수 있는 그러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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