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보통 행락객의 수가 적어진다고들 하지만 올 겨울은 이상하리만치 춥지 않은 탓에 여행객 수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얼음을 이용한 축제를 준비한 고장들은 울상을 지을 정도로 온난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강원도 강릉을 찾는 인파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와 함께 KTX강릉역도 신설되었는데 이로 인해 서울 및 수도권이나 KTX권역의 타 지역에서 강원도 강릉으로의 접근성도 더욱 좋아졌다. 서울 기준으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차량의 정체나 운전하는 피로도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강릉 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역시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명소 주문진, 경포대, 안목 커피거리 일원을 들 수 있겠다. 이 3선의 명소들은 모두 겨울바다가 주는 운치를 느껴볼 수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먼저 안목 커피거리부터 살펴보자면 커피 문화가 금세 자리 잡은 우리나라에서 커피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세계 유명 바리스타들도 이곳을 독특한 볼거리로 언급하곤 했는데 맛 좋은 원두를 직접 볶는 곳도 있고,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의 그윽한 향을 즐겨보는 것도 가능하다.

경포대 하면 경포대 해수욕장이 가장 유명하지만 사실 경포대는 큰 호수다. 호수의 민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이곳에서는 큰 호수를 따라 산책로를 천천히 거닐어 볼 수도, 근처의 중앙시장에서 재래시장 특유의 정취도 느껴볼 수 있다.

▲ 강릉 맛집 ‘주문진홍게무한리필’ <사진=주문진홍게무한리필>

주문진은 강릉이 자랑하는 규모의 항구 중 하나로 바다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삐 오가는 어선과 어민들에게서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생활의 활기를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맛 좋은 해산물과 갑각류를 맛보고 갈 수도 있는데 유투버들도 다수 다녀간 강릉 횟집은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이 있다.

강릉 주문진 맛집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은 이름 그대로 홍게를 직접 잡아 오는 선주 직판 방식의 장점 때문에 무한리필로 홍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선주 직판장이기 때문에 원가가 절감되어 신선한 홍게를 무한정 지급할 수 있는 것이다.

▲ 경포대와 주문진, 안목 커피거리와 함께 가볼만한곳 <사진=주문진홍게무한리필>

경포대 맛집 ‘주문진홍게무한리필’은 tvN알바트로스와 SBS생방송투데이 등에서도 방영된 바 있으며 미역국, 소라무침, 오징어젓갈, 마카로니, 메추리알과 건빵 등 맛 좋은 스끼다시도 여럿 제공하는데 셀프바를 통해 반찬 역시 무한정 지급한다. 사이드 메뉴로는 게라면과 게딱지밥을 주문할 수 있으며 초심자라 할지라도 홍게 손질 방법을 알려주니 손쉽게 먹을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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