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가까운 곳으로 가족과 제사 대신 여행을 해보겠다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만큼, 명절 풍속도도 달라졌음을 실감하게 만든다. 연휴 가족과 함께 혹은 친구나 연인과 가까운 여행지를 찾는다면 역시 강원도 강릉이 제격이다. 

강원도 강릉은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는 고장이자 축제를 굳이 노리지 않더라도 사계절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도시다. 푸른 동해바다와 명산이 기다리고 있을 뿐 아니라 호수, 커피거리, 양떼목장, 수목원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짧은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겨볼 수 있다.

특히 강릉 가볼만한곳 중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50년 만에 대중들에게 공개된 해안도로로 천혜의 비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사람의 손이나 발을 거의 타지 않은 상태이니 지금 딱 방문하기 좋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 눈으로 보면서 걷기만 해도 알 수 없는 장엄함과 아름다움에 심취하게 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심곡항에서 출발해 부채바위와 투구바위, 썬크루즈 등을 거쳐 걸어 나올 수 있는 코스로, 본래 해안경비를 위해 군 경계근무가 서고 있어 일반인들은 출입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남북관계 개선 및 다양한 요건들로 인해 이제는 누구나 방문해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절경을 감상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최장의 해안단구이자 천연기념물 제 437호라는 점에서도 각별하게 다가오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연인, 친구, 가족 등 누구와 방문하더라도 잊지 못할 추억과 인생샷을 선사할 것이다.

해안길을 걸으며 바람도 맞고 슬슬 배가 출출해 졌다면 주문진 일원으로 발길을 옮겨 보자. 강릉주문진횟집추천지로 유명한 곳 중 ‘최대게 본점’이 이곳에 있는데 우수한 품질을 절대적인 원칙으로 삼는다는 선주가 직접 조업하고 직수입한 대게찜과 모듬회, 자연산회를 선보이는 곳이다.

▲ 강릉 맛집 최대게본점 <사진=강릉최대게>

강릉 주문진 맛집 ‘최대게 본점’은 강릉 일대에서도 가장 저렴한 대게전문점으로 알려져 있는데 직접 조업하거나 직수입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도 제공한다.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서 게찜 한상차림을 별도로 주문하면 념게장, 간장새우,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단호박튀김, 게살샐러드, 오징어순대, 모듬 회스끼, 생선까스, 가오리찜, 물회, 백김치, 치즈홍합, 미역국을 추가로 차려주는데 회 한상차림 주문 시에는 모듬 회스끼가 해물스끼로 변경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 강릉서 맛집을 찾는다면 주문진으로 향해봐야 <사진=강릉최대게>

한편, ‘최대게 본점’은 점심에는 회덮밥과 스페셜물회, 홍게라면정식, 통우럭매운탕 등의 일품요리를 판매하며 사이드 메뉴로는 산오징어회, 멍게, 전복, 해삼, 모듬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의 해산물과 요리들은 포장도 가능하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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