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빌(MayVill) 영동포도’가 올해‘소비자평가 국가대표 브랜드’로 뽑혔다.

영동군은 2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2016 소비자평가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시상식에서 농특산물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 소비자평가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사진=영동군청>

매경미디어그룹과 소비자브랜드평가원 공동으로 조사·평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산업 부문 12개, 지자체 정책 7개, 농특산물 5개 품목 등 25종의 대표 브랜드를 뽑는 행사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소비자 6천523명 직접 투표로 선정됐다.

‘영동포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2007년부터 미국과 호주 등에 수출되고 있다.이 지역에는 3천297곳의 농가에서 전국 포도밭의 11%, 충북의 69.4%에 이르는 1천1801㏊의 포도농사를 짓는다.

군은 매년 포도축제를 열고 포도 따기 체험, 포도 밟기, 와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5만3000여 명이 이 축제를 찾아 포도를 포함한 관련 농산물 16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영동군은 2005년 전국 유일의‘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와인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농가형 와이너리(와인양조장) 42곳을 조성했다.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을 바탕으로 한 6차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코레일과 손잡고‘와인 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힐링타운에는 421m 길이의 와인 터널도 만든다.

정기종 군 농정과장은“이번 수상을 통해 ‘영동포도’의 우수한 품질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는 ‘2016 영동포도축제’가 오는 8월 25~28일까지 4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용준기자 drago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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