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인데도 한 여름의 온도로 기승을 부리는 더위는 우리 몸의 수분을 뺏어가기 바쁘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 평균 배출되는 수분량은 약 2.5L. 이 중 식사를 통해 흡수되는 수분은 약 1.2L이다. 나머지 1.3L 가량은 물을 마셔 보충해야 되지만 실제 한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물의 양은 500ml가 넘지 않는다.

‘아무 맛이 없는 물은 마시기 힘들다’는 등의 이유로 물을 대신해서 음료수를 마시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설탕이 들어가는 음료수는 우리의 몸에 수분보단 당분을 채워 살찌는 원인이 된다.

맛있는 물로 수분을 채우는 방법은 없을까?
맛과 수분뿐만 아니라 해독 작용으로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는 디톡스 워터가 있다.

디톡스(Detox)라는 말은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의미가 있다. 디톡스에 워터(water)가 붙어 ‘해독을 도와주는 물’이라는 뜻인 디톡스 워터는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과일이나 허브, 야채 등을 물에 넣어 마시는 디톡스 워터는 몸에 가득 찬 독소는 빼고 수분은 채워 넣는 일석이조 효과를 갖고 있다.

디톡스 워터는 시중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내 취향에 맞는 디톡스 워터를 만들고 싶다면 집에서도 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슬라이스 디톡스 워터 만들기

1. 레몬이나 자몽, 키위, 사과 등의 과일이나 채소를 준비한다.
2. 베이킹 소다를 재료 껍질에 문질러 표면을 깨끗이 한다.
3. 씻은 재료를 칼로 0.5mm~1mm 두께 정도로 얇게 썬다.
4. 물병에 물과 슬라이드 된 재료를 넣어 5~7시간 동안 냉장 보관 후 마신다.

얼음 디톡스 워터 만들기

1. 과일이나 허브, 야채 등을 얼음 틀에 들어갈 정도로 자른다.
2. 잘라 둔 디톡스 재료를 얼음 틀에 넣는다.
3. 얼음 틀에 물을 채우고 냉동실에 얼린다.
4. 컵에 물을 부은 뒤 디톡스 얼음을 넣어 마신다.

물이 아니더라도 기호에 따라 탄산수를 넣어 마셔도 청량감을 느끼기에 좋다. 몸에 필요한 수분도 채우고 해독 효과까지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디톡스 워터, 오늘부터 내 몸을 위해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소믈리에타임즈 이진경학생기자 ireport@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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