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에 따르면,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중의 한곳인 엔제리너스 매장이 매년 100개씩 축소되었으며, 3년 새 2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엔제리너스 매장 현황 <출처: 롯데지알에스 정보공개서>

2016년 전체 매장은 843개, 2017년 749개, 2018년 642개로 매년 100개씩 폐업하고 있다. 2016년 대비 2017년에 10.8%, 2017년 대비 2018년에 17.6%로 축소되었다. 엔제리너스의 경쟁력이 내·외부적 요인으로 약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시장 경기 악화로 최근 3년 매출액은 9,489억원에서 8,311억원으로 12.4% 하락하였고, 수요에 비해 많은 공급과 높은 임대료가 전체적인 카페 시장의 축소 요인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가운데, 엔제리너스는 2018년 12월 가격 인상 이후 불과 1년 만인 2020년 1월에 커피류 8종, 스노우류 8종, 티&음료류 13종 포함 총 29종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200원 인상하였다. 업체 측은 인건비와 원재료비 등 직·간접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가격을 인상하였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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