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미국 유기농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사진=Pexels>

유기농 판매에 관한 새로운 연구조사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유기농 과일과 채소의 소매 판매는 기존의 일반 농산물 판매보다 두 배나 빠르게 성장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밝혔다.

유기농 농산물 ‘Network and Category Partners’가 발표한 '2019년 유기농 농산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소매용 유기농 농산물 판매량은 5%를 약간 넘는 성장률을 보여, 2%의 성장률을 보인 기존의 일반적 재배 과일, 채소 판매량과 대조되었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소매업 유기농 과일과 채소 판매량의 증가율은 총 4.6%로 늘었고, 이에 반해 기존 일반적 재배방식의 농산물 판매량의 증가율은 1% 미만이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총 식품 판매 및 매장을 다루는 닐슨(Nielsen) 소매 검색 데이터를 사용하여 작성되었다.

오가닉프로듀스네트워크(Organic Produce Network)의 대표 맷 실리(Matt Seeley)는 “농산물 부분에서 유기농 제품의 성장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유기농 과일과 채소의 매출액은 5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성장률은 예년에 비해 다소 둔화했지만 유기농 과일과 채소의 판매성장세가 기존의 일반 농산물을 계속 앞설 것으로 믿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의 유기농 농산물 소매 판매량이 6.3% 증가했고 모든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서부가 5.7%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남부가 4.7%, 중서부가 3%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소매 판매 증가를 위한 열쇠는 유기농 상품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카테고리파트너스(Category Partners)사의 스티브 루츠(Steve Lutz)는 “닐슨 자료에서 보이는 것은  소매용 유기농 농산물이 기존의 일반적 농산물보다 더 적은 범주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상위 10위의 유기농 농산물 카테고리가 양적으로는 전체 판매의 거의 70%를 차지한다. 이와 똑같은 부문이 기존의 일반적 농산물의 총 판매량에는 53%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닐슨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최고의 유기농 제품 판매 실적을 이룬 제품은 포장된 샐러드와 베리 종류이다. 포장 샐러드는 총 유기농 농산물 소매 판매의 거의 20%를 차지했고, 베리 종류들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이 다음 15%를 차지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바나나, 당근, 사과는 전체 유기농 농산물 총판매량의 41%를 차지했다. 루츠는 “상위 10위의 유기농 농산물 부문은 총 판매금액의 61%를 차지한 반면 기존의 일반적 농산물은 38%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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