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기차역에 등장한 바텐더 로봇 <사진=QBIT Robotics>

현재 일본 인구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동력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주요 영향 산업으로는 ‘급식 산업’이 있다.

이 문제는 일본의 이자캬아 체인 ‘요로노타키(Yoronotaki)’도 마찬가지다. 도쿄 이케부쿠로 역 팝업매장에서 일할 바텐더를 구하던 요로노타키는 인력난으로 구할 수 없자, 약 8만 2,000 달러(한화 약 9,739만 9,600 원)을 투자해 ‘바텐더 로봇’을 투입했다.

먼저 고객들은 자동화된 키오스크를 통해 음료값을 지불하면, QR 코드가 있는 영수증이 나온다. 이 영수증을 로봇에게 건내면 로봇이 스캔 한 뒤, 손님이 주문한 음료를 만들기 시작한다. 로봇이 칵테일을 만드는 시간은 약 1분 남짓 걸린다. 또한, 로봇은 고객이 완성된 음료에 대한 만족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로봇을 만든 QBIT로보틱스(QBIT Robotics)의 히로야 나카노(Hiroya Nakano)는 도쿄의 한 파스타 레스토랑에서도 비슷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하며 “로봇에게 파스타와 커피는 똑같다. 장비만 바꾸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고객의 초기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한다. 지역 통근자 사토시 하라다(Satoshi Harada)는 로이터지를 통해 “사람이 있다면 귀찮을 수도 있지만, 로봇만 있으면 그냥 와서 부담없이 취하면 되기 때문에 좋다”라고 말하며 “단 조금만 더 빨리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