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투자로 떠오른 '위스키', 병 대신 통으로 투자해

승인2020.02.11 16:17:47
▲ 최근 럭셔리 투자로 떠오르고 있는 '위스키 투자'가 병을 넘어 통 전체로 향하고 있다. <사진=pxhere>

지난여름, 싱가포르의 한 레어 위스키 판매업자는 새로운 위스키 온라인 플랫폼인 ‘캐스트88(Cask 88)’을 설립했다. 최초의 ‘온라인 스카치위스키 캐스크(Cask)’ 경매로 주로 위스키 한 병(Bottle)로 파는 일반적인 경매와 달리 위스키 ‘술통 전체’를 파는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경매로는 ‘바다의 몰트(Maritime Malts)’라는 주제로 스코틀랜드 해안 근처에 위치한 증류소의 8개의 싱글 몰트 위스키 캐스트를 선보였으며, 두 번째 경매로는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 위스키에 초점을 맞춘 ‘비옥한 심장지대(Fertile Heartlands) 주제의 레어 위스키를 선보였다.

그리고 현재 캐스트88은 세 번째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 컨셉은 ‘기호를 거스르다(Against the Grain)’로 ‘2년산 스코틀랜드 애런섬의 시블링 캐스크(Sibling Casks)’, ‘18년산 럼 배럴 에이지드 브뤼클라딕(Rum-Barrel Aged Bruichladdich)’, ‘45년산 인버고든(Invergordon) 곡물 위스키’를 비롯한 총 7가지의 구입 가능한 캐스크가 준비되어 있다. 현재 가장 높은 입찰가는 5,200파운드(한화 약 798만 원)이다.

캐스트88의 대변인은 스코틀랜드 뉴스매체 스코티쉬필드를 통해 “스카치위스키 캐스크에 대한 수요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며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다”라고 말하며 “위스키가 지난 2019년 최고의 명품 투자로 선정되었고, 최근 희귀 위스키의 가격 상승은 와인, 예술, 금과 같은 다른 투자 품목을 완전히 앞질렀다”라고 설명했다.

캐스트88의 대변인의 말과 같이 최근 레어 위스키의 가격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홍콩의 한 경매에선 엑스-셰리 혹스헤드(Ex-Sherry Hogshead)에 숙성되고 있는 30년산 맥캘란 캐스크가 57만 2,000달러(한화 약 6억 8,020만 원)에 팔리며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통 속에 위스키는 약 261병을 담을 수 있는 양이다.

라이프스타일 잡지 더롭리포트는 위스키 캐스트 투자를 “위스키 전문가가 할 수 있는 가장 활발한 투자”라고 설명했지만, 장소와 방법부터 입찰 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고 조언했다.

캐스트88의 경매 같은 경우에는 낙찰자에게 2년 동안 무료로 캐스크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고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 이후에는 보관료로 매년 50파운드(한화 약 7만 6,729 원)를 지불해야 하며. 또한, 측전 비용, 위스키의 주기적인 샘플 비용, 리래킹(Re-Racking) 및 언래킹(Unracking)에 대한 수수료, 세금, 병의 라벨, 포장 비용까지 신경 써야 할 사항들이 다양하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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