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친구가 먹는 식습관이 본인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사진=Pixabay>

최근 영국 애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의 식습관과 선호도의 규범들이 우리의 음식 소비 및 BMI 지수를 예측하는가?”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들이 발견한 것은 페이스북이 BMI 지수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식습관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와인&음식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36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피험자 페이스북 친구들의 인식 및 소비 그리고 과일, 채소, 스낵,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선호도를 조사했다. 결과적으로 연구팀은 “피험자의 디지털 사회 집단이 먹는 것이 자신의 식습관과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과일 및 채소를 많이 먹었다고 생각하면 그들 스스로 더 많은 과일 및 채소를 먹었으며, 만약 주변 사람들이 정크푸드에 빠져 있다면 자신도 정크푸드를 더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수석 저자 릴리 호킨스(Lily Hawkins)는 “이번 연구는 우리가 특정한 음식을 선택할 때 우리가 깨닫는 것보다 더 많은 사회적 동료들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먹을 음식을 선택할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설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디지털 사회의 친구들이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그 경향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은 소셜 미디어를 ‘넛지(Nudge, 타인의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및 공중 보건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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