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Pixabay>

베트남 보건부는 외출 자제 권고에 따라 학교 휴교령 실시(~16일) 및 마트 등 사림 밀집 지역 방문 자제를 촉구했다. 현재 베트남은 확진 15명, 사망 0명, 회복 6명, 의심 789명으로 확진 환자 증가 추세에 직면하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수출입 통관 제한 조치에 따른 공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중국을 통하는 육로 국경 임시 폐쇄 공문을 발행하고, 이에 따라 중국 발/착 트럭 물류 공식적 임시 중단됨으로써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각종 농산물 보관 및 품질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2월 5일 총리 의견서 의거, 통관 절차를 기존 ‘문서 접수’에서 ‘검역 절차’로 변경 권고함으로써 수입 통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2월 5일 오후 2시부터 베트남 북부 랑썬성 국경 검문소에서 수입 및 수출 통관 재개되었으나, 검역 절차 강화로 인해 수입 통관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항공도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베트남 항공, 비엣젯 항공은 2월 1일~29일까지 베트남-중국 간 모든 스케줄 항공 취소를 공지했다. 해상은 육로, 항로와 달리 확정된 공문은 없으나 방역 일정 추가에 대하여 논의 중이다.

현재 베트남 시민들은 외출 자제하고 있는데, 정부 기관의 쇼핑몰, 슈퍼마켓 방문 자제 및 외출 자제 권고에 따라, 주로 외식을 즐기는 베트남 사람들이 식재료를 대량 구입하여 집에서 식사를 하는 문화가 형성 되고 있다.

관광지역 중, 중국인이 많이 찾는 나짱(NHA TRANG)의 경우 마트들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베트남 경제도시인 호치민의 경우, 대형마트에 방문인원이 감소하였으며, 판촉행사 등 각종 마트 행사들 또한 임시 중단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시민들이 외출 자제를 하고 있으나, 베트남 정부는 빠르면 3월~4월 중 확산이 멈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에 따라, 4월 이후 소비자들의 소비가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확진자 증가에 따라 아직 소비시장을 예측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반감 현상이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기존 값이 싼 중국산 농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베트남 사람들이, 점차 품질과 생산지가 명확한 한국산 혹은 일본산 농식품에 대해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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