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코인' 탑승 실패한 칠레 와인

승인2020.02.18 15:02:32
▲ 비냐 모란데 와인이 등장한 기생충 장면 <사진=영화 기생충 화면 캡처>

지난 14일(현지시간) 아카데미 4관왕 쾌거를 이른 '기생충'의 인기에 올라타려던 칠레의 한 와이너리가 뭇매를 맞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칠레와이너리는 '비냐 모란데(Vina Morande)'로 14일 업체의 SNS를 통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축하 메시지를 올리며 자신들의 와인이 등장한 장면을 함께 캡처하여 포스팅했다. 그들은 SNS를 통해 "기생충에 언급돼어 자랑스럽다"며, "몇 초간 등장하게 해 준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하지만 곧바로 현지의 네티즌들은 이 와이너리가 무리한 마케팅이라고하는 등 해당 와이너리를 향한 조롱과 함께 역풍을 맞으며 결국 SNS 축하 메시지와 사진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영화 기생충에 약 3초간 등장한 칠레의 와이너리 비냐 모란데는 칠레의 프리미엄 와인을 지향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산티아고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마이포밸리와 카사블랑카밸리에 주로 포도밭을 소유하며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 와이너리의 와인들은 와인수입사 WS통상에서 일부 수입 중이며, '모란데 레세르바 메를로 2013'은 2017년 한국국제소믈리에 공식와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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