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X 메모리 컬렉션

▲ 리카르도 티시의 노스텔지어가 담긴 2020AW 컬렉션 “메모리(MEMORIES)” 공개 <사진=버버리>

영국 패션 하우스 브랜드 버버리가 리카르도 티시의 4번째 2020 가을/겨울 컬렉션을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켄징턴 올림피아에서 공개했다.

버버리 총괄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리카르도 티시는 이번 컬렉션 “메모리(MEMORY)”에 대한 소감을 아래와 같이 남겼다. “최근에 내가 디자인 공부를 했던 런던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아주 강한 노스탤지아를 느꼈다. 런던은 오늘날의 내가 있을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준 장소이며, 나는 내가 어디를 가던 영감을 찾은 내 커리어 시작점에 대해 떠올릴 때마다 아주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  내 인생에 있어 특별했던 그 순간이 이번 컬렉션의 영감 포인트가 되었고, 그 시절 내가 방문했던 곳들과 내 주위에 있던 사람들 그리고 들었던 음악이 특히 큰 영감이 되었다. 버버리에서 내가 정의하기 시작한 언어와 코드를 그 개인적인 여정에 반영하고 싶었다.”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버버리의 클래식 트렌치 코트, 카 코트, 더플 코트, 승마복에서 영감을 얻은 퀼팅 재킷, 롱 칼라리스 코트, 테일러링, 조퍼 바지와 플루티드 스커트를 새로운 프린트와 대조적인 소재로 선보인다.

더불어, 세 개의 사이즈로 나오는 숄더백과 크로스바디 백으로 구성된 올림피아 백 컬렉션이 소개 되었으며, 슈퍼사이즈의 포켓백, 소사이어티 홀드올과 더플 백이 체크 패턴을 담아 등장한다. 한편, 버버리는 이번 2020 가을/겨울 런웨이 쇼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있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Carbon Neutral)의 정책을 시작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상쇄하는 전략을 실천 할 예정이다.

타미 힐피거 X 로운

▲ 타미 힐피거와 SF9 로운 <사진=타미힐피거>

그룹 SF9 멤버 로운이 런던에서도 빛나는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했다.

로운은 16일 오후 8시(GMT) 런던의 아이코닉한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진행된 ‘타미힐피거 2020 봄 타미X루이스(TommyXLewis) 컬렉션에 K팝스타 대표로 참석했다.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도 타미힐피거 아이템들로 훈훈한 남친룩을 선보였던 그는 이날 쇼장에서도 멋스럽게 의상을 소화하며 ‘글로벌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첫 패션 위크를 참석한 로운은 자수 아트워크가 포인트인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타미힐피거 시그니처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바머 재킷을 매치했다. 여기에 베이직한 네이비 치노 팬츠와 아이코닉한 스니커즈로 댄디룩을 완벽 선보이며 런더너들의 시선을 올킬했다. 이 날 로운이 착용한 제품들은 모두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운은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주인공 하루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몽클레르 + 릭 오웬스(MONCLER + RICK OWENS)

▲ 몽클레르 + 릭 오웬스(MONCLER + RICK OWENS) 협업 <사진=몽클레르 + 릭 오웬스>

디자이너 릭 오웬스는 몽클레르가 협업을 제안했을 때, 투어 버스를 맞춤 디자인해 그의 아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부터 네바다에 있는 마이클 하이저(Michael Heizer)의 목장까지 가는 로드 트립을 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릭 오웬스는 “하이저가 48년째 작업하고 있는 그의 대지미술 작품 <도시,City>를 보러 오라고 우리를 초대하기도 했었고, 나는 18년전 유럽으로 이사한 후 서부에 간 적이 없었습니다. 나는 요셉 보이스(Joseph Beuys)가 1970년대 <나는 미국을 좋아하고 미국은 나를 좋아한다, I like America and America likes me> 작품의 퍼포먼스로 독일에서 뉴욕 케네디 공항에 내리자마자 펠트 천 으로 온몸을 뒤덮고 앰뷸런스를 타고 뉴욕에 갤러리로 이동해, 3일 동안 야생 코요테와 함께 지낸 후 같은 방식으로 바로 독일로 돌아갔던 것을 떠올렸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의 맞춤 투어는 라스베이거스와 51구역을 거쳐 마이클 하이저의 작품 <이중 부정, Double Negative> 작품을 둘러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몽클레르와 릭 오웬스가 협업해 맞춤 제작된 투어 버스는 2월 19일 밀라노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버스를 비롯해 릭 오웬스가 투어에서 입은 옷, 그리고 몽클레르가 릭 오웬스의 아내를 위해 제작한 옷들도 주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지혜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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