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의 증권거래소가 벨기에 맥주 박물관으로 변할 예정이다. <사진=Wikimedia Commons>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증권거래소 건물이 맥주 박물관 ‘벨기에맥주월드’(Belgian Beer World)’으로 변모해 2023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벨기에뉴스매체 브뤼셀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104곳의 벨기에 맥주 회사들이 이번 맥주 박물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동의했으며, 현재 증권 거래소 건물의 일부 해체 작업이 진행되었고,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다. 갤러리는 무료로 대중에게 공개되며, 식당, 상점 그리고 산책로까지 관광객들의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의하면, 브뤼셀는 지난 2010년, 증권 거래소 건물을 40억 유로(한화 약 5조 2,080억 8,000만 원)에 매입했으며, 프로젝트 비용으로는 3,600만 유로(한화 약 468억 7,670만 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당국은 이번 맥주 박물관 프로젝트가 매년 약 3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립 클로즈(Philippe Close) 브뤼셀 시장은 르소이어지를 통해 “3,630평에 달하는 증권거래소 건물이 모두 새롭게 사용되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으며, 브뤼셀 캐피탈 지역정부 총리 루디 베르보르트(Rudi Vervoort)는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중심지로서의 브뤼셀의 매력을 높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2020년 브뤼셀에서 1박 이상 보내는 관광객 목표로 약 1,000만 명을 세웠다. 작년에는 약 940만 명의 1박 관광객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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