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유리제품 생산업체이자 와인잔으로도 유명한 리델(Riedel)이 항공기 날개 모양을 연상시키는 바닥 부분이 평평한 와인잔 7개를 개발했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이 와인잔들은 리델이 한 고객의 ‘카베르네 소비뇽을 위한 궁극적인 와인잔’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이후 2018년부터 개발한 제품이다. 신제품 라인 7개는 레드와인용 3잔(피노누아, 시라, 카베르네 소비뇽), 화이트와인용 3잔(샤르도네, 리슬링, 소비뇽 블랑) 그리고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각각 1잔씩 구성되어 있다.
와인과 공기 사이의 표면을 증가시키기 위해 평평한 바닥으로 만들었는데, 리델측은 증발률이 증가하며 더 높은 아로마의 강도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리델사의 CEO 게오르그 리델(Georg Riedel)은 “머리를 글래스에 향할 때, 코는 더 가까워지며 와인의 더 넓은 표면에 노출된다”라고 말하며 “이것만으로는 포도 품종별로의 최적의 향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 섬세한 층의 아로마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유리의 벽을 구부리고 각각의 입구를 림지름(Rim Diameter)로 정확하게 보정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리델의 새로운 와인잔은 각각 영국 기준으로 27.50파운드(한화 약 4만 3,100원)에 판매되며, 자세한 사항은 리델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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