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Burger King)이 '곰팡이가 낀 햄버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버거킹의 홍보 영상에서는 신선한 상태의 와퍼가 아닌 34일 동안 썩게 내버려 둔 햄버거의 변화 과정이 담겨있다. 식욕을 감퇴시킬만한 비주얼이지만 실제로는 ‘인공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영상이다.

버거킹은 작년 연말까지 미국의 모든 매장에서 인공 방부제 및 인공 색소의 사용을 멈추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매장에선 버거킹의 모든 음식 재료의 90%가 인공색소, 인공조미료, 방부제를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MSG와 고과당 옥수수 시럽은 100% 사용하지 않는다.

뉴스매체 인사이더의 보고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에 대한 냉동 쇠고기에서 신선한 쇠고기로의 전환으로 5년 만에 버거 판매량의 증가를 이끌었다.

한편, 음식전문매체 이터지는 버거킹의 광고는 경쟁사인 맥도날드를 암묵적으로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2019년, 아이슬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이 2009년에 구입해 10년 동안 보관해놓은 맥도날드의 햄버거가 아직까지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고 주장했고, 일부 사람들은 맥도날드가 과한 방부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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