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육류, '코로나19'로 이중고

승인2020.03.16 15:10:27
▲ 미국돼지고기생산자협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사진=Needpix>

지난 10일, 미국의 돼지고기생산자협의회(The National Pork Producers Council/NPPC)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업계 인력난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음식전문매체 푸드다이브는 NPPC는 서한을 통해 국가 및 국가 지도자에게 돼지고기 생산자들이 공급망 내의 인력에 타격을 받을 경우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신속한 ‘이민 노동자 비자’를 요구했다.

미국의 유명잡지인 마더 존스(Mother Jones)는 쇠고기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최근 중국에서 발생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비슷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 당시 당시 중국은 이 여파로 중국 돼지의 절반을 살처분하여 돼지고기의 가격이 급등했으며, 그 결과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쇠고기 역시 수요와 가격이 모두 폭락했다.

푸드다이브 측은 만약 코로나19가 돼지고기와 쇠고기 산업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면,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큰 문제가 없었던 두 시장을 더욱 교란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업체들은 최근 중국의 아프리돼지열병 때문에 높은 수요를 보였지만, 증가하는 노동력 부족으로 한 차례 문제를 겪은 바 있다.

NPPC의 대표이자 위스콘신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하워드 로스(Howard Ross)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단체의 서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폐쇄는 이미 농장과 공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으며, 갈 곳이 없어진 시장에 출하 가능한 상태인 돼지들은 현재 생산자들에게 악몽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업계는 외국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안정된 노동력이 없으면 이 업종은 생산비용이 증가해 소비자들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모바일 버전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24길 50 희은빌딩 별관4층  |  전화 : 02-499-0110  |  팩스 : 02-461-0110  |  이메일 : stpress@sommeliertimes.com
등록번호 : 서울 아 03477  |  등록일 : 2014년 12월 12일  |  발행인 : 최염규  |  편집인 : 김동열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최염규
소믈리에타임즈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뉴스, 사진, 동영상 등)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2020 소믈리에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