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수수 와인을 마시고 차밭에서 잠이 든 코끼리 2마리 <사진=Parveen Kaswan Twitter>

14마리의 코끼리 무리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상태에 있는 중국 윈난성의 한 마을에 들어가 ‘옥수수 와인’을 마셔 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유저인 ADarkcid는 코끼리 두 마리가 옥수수 와인을 마신 뒤 취해 잠자는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인간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동안 14마리의 코끼리 무리는 옥수수와 다른 먹이를 찾아 윈난성의 한 마을에 침입했다”라고 말하며 “옥수수 와인 30 kg를 마셨으며 이로 인해 취해 근처 다원에서 잠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환경보호론자인 파르빈 카스완(Parveen Kaswan)은 “코끼리들은 술을 좋아해서 이전에 술을 발견했던 곳을 다시 찾아가곤 한다”라고 말하며 “코끼리들은 술을 발견한 곳을 기억하고 표시하는데, 술 취한 사람들을 볼 시 자신들과 술을 나눠 마시지 않았다는 점으로 짜증을 내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1984년의 연구에 따르면 코끼리는 몸 안의 혈액량이 무게에 비해 적어서, 3t 무게의 코끼리가 술에 취하려면 약 10L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해야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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