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손세정제' 지원 나선 주류 기업... LVMH부터 앱솔루트 보드카까지

승인2020.03.24 14:34:41
▲ 대형 주류 기업들이 손세정제 생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사진=Pexels>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세계의 보건 당국은 질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손세정제’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항균 겔'을 사재기하기 시작했으며, 높은 수요로 인해 일부 국가는 손세정제 생산에 차질을 빗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은 사람들이 집에서 손세정제를 만들 수 있도록 방법을 제공하지만, 그 지침은 최소 60%의 ABV(알코올도수)를 함유하고 있는 알코올을 필요로 한다. 대부분의 양주들이 약 40% 정도의 알코올도수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에게는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이에 따라 수십 개의 양주 제조업체가 술 대신 손세정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LVMH와 같은 럭셔리 기업부터 국영에서 운영하는 알코올 유통 회사까지 ‘손세정제를 만드는 주류기업’을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소개했다.

프랑스 / 페르노리카, LVMH

프랑스에서는 세계적인 주류업체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손세정제를 생산하기 위해 7만 L의 순수 알코올을 기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프랑스 약국에 손세정제를 공급하는 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는데, 기증으로 인해 총 180만 개의 손 소독제 살균겔(hydroalcoholic gel)을 생산할 수 있다.

럭셔리 그룹 LVMH는 향수와 화장품 부서를 손세정제 겔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변경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디올(Dior)과 지방시(Givenchy)와 같은 명품 브랜드들이 손세정제 조달을 위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렇게 완성된 겔들은 보건당국에 무료로 배달된다.

핀란드 / 알티아

핀란디아 보드카로 유명한 핀란드의 국영 알코올 음료 회사인 알티아(Altia)도 하루 20만 병까지 손 세정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손 세정제 자체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다른 회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에탄올을 대량 생산한다. 현재 약 70,000 kg가 넘는 변성 알코올을 납품했다.

대만 / 대만담배주류회사

대만담배주류회사(Taiwan Tobacco & Liquor Corporation)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롱티안 증류소(Longtian Distillery)를 활용해 소독용 알코올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속된 높은 수요로 인해 자사의 또 다른 증류소인 일란 증류소(Yilan Distllery) 또한 술 생산을 중단하고 소독용 알코올 생산에 투입했다. 1909년에 설립된 일란 증류소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홍로주(紅露酒)’ 양조장으로, 한 달에 단 24만 병만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스웨덴 / 앱솔루트 보드카

앱솔루트 보드카(Absoult Vodka)는 손 세정제 사용을 위해 높은 알코올의 스피리츠(High alcohol neutral spirit)를 스웨덴에 기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앱솔루트는 현재 프랑스 거인기업 페르노리카가 소유하고 있지만, 보드카 생산은 여전히 스웨덴 증류소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앱솔루트는 스웨덴 시민기관 및 보건부와도 접촉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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