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만 봐도 알 수 있듯 이전에 대부분 음료는 병에 담겨져 있었다. 맥주도 당연하다. 그러던 어느 날, 캔에 담긴 맥주를 보고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종종 캔맥주처럼 처음 대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어느새 새로운 습관이자 문화로 자리를 잡게 된다. 그런 점에서 '캔와인'도 와인 애호가들에게 매우 불편하게 느끼거나 거부감을 가질 지도 모른다. 현재 최대 와인 소비 국가 중 하나인 미국과  구대륙 와인 대표지에서는 편리함이라는 큰 장점으로 와인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캔와인의 특성상 휴대가 간편하고 와인잔이나 오프너 없이도 어디서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와인앤모어 전 지점에 출시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캔 와인 2종, '2017 라 불 무스 로세'(좌)와 '2017 라 불 무스 디 씨거(우)' <사진=보틀샤크>

와인 수입사 보틀샤크는 새로운 와인에 대한 갈망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 와인 애호가들과 신세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375ml 대용량의 캔 와인 2 종류 출시한다. 신세계 L&B가 운영하는 주류 전문 매장 와인앤모어 전 지점에서 3월 25일(수)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틀샤크는 이번에 출시하는 캔 와인이 미국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인정받은 맛과 품질로, 기존의 캔 와인과는 차별화된 제품이라고 전했다. 

첫번째는 스파클링 로제 캔 와인이다. Wine Enthusiast에서 90점을 받은 '2017 라 불 무스 씨거(La Bulle Moose de Cigare)'는 야생의 장미꽃 향이 은은히 펴지며 그에 걸맞은 옅은 핑크색을 띄고 있다. 딸기, 복숭아, 제비꽃 그리고 말린 체리가 연상되는 산뜻함이 버블과 함께 잘 어우러지며 드라이하게 마무리 된다. 

두번째, 레드 스파클링 와인 '2017 라 불 무스 루즈(La Bulle Moose Rousse)'는 산뜻한 크렌베리, 오렌지 껍질, 감초의 향기가 후각을 자극하기 시작하여 단단한 구조감의 얼씨(earthy)함으로 여운을 남긴다. 버블과 어우러지며 느껴지는 다크 후르츠와 젖은 슬레이트 그리고 은은히 퍼지는 장미 향이 어루러지며 캔와인으로는 놀라운 풍미가 입안에 오래 남는다.

보틀샤크의 윤정운 이사는, "흔히 퇴근이나 육퇴(육아퇴근) 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 한 캔이 삶에 가져다 줄 소소한 행복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한강 나들이, 장거리 여행, 지친 하루 집에 돌아와 와인잔을 씻는 고단함을 덜어 줄 캔 와인 이야말로 바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출시 소감을 전했다. 

와인앤모어 남궁현 바이어는 "와인 산업에서 캔 와인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국내의 와인 소비자들에게도 변화된 와인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여전히 와인을 어렵게 느끼는 와인 초보자들에게 부담없이 쉽고 간편하게 즐겨보시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틀샤크는 6개월만에 주류대상에서 4종의 와인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독창적인 부티크와인 라인업을 선보이며 새로운 와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보틀샤크의 375ml 캔 와인 스파클링 로제, 스파클링 레드 두 종은 3월 25일부터 전국 와인앤모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와인수입사 보틀샤크(02-527-4900)로 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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