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스페인 포도재배의 선구자 마르케스 데 그리뇽(Marqués de Griñón)의 카를로스 팔코(Carlos Falcó)가 지난 3월 20일, 마드리드에서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탈리아 외신 및 드링크비즈니스 등 전문지는 사인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1937년에 태어난 카를로스는 1955년부터 할아버지의 마르케스 데 그리뇽의 가문 와인 사업에 일생을 바쳤다. 미국 UC 데이비스 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미셸 롤랑(Michel Rolland)과 같은 전설적인 컨설턴트를 그의 소유지로 데려오며 스페인 와인 산업의 현대화를 이끌었으며, 2003년에는 스페인의 와인 등급 중 하나인 비노 데 파고(Vinos de Pago)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또한, 스페인 최상급 와이너리들의 협회로 알려진 ‘그란데 파고스 에스파냐(Grandes Pagos de España)를 공동 설립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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