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 레스토랑 오데뜨(Odette) <사진=The World's 50 Best>

지난 24일, World’s 50 Best에서 발표한 ‘최고의 아시아 레스토랑 50(Asia’s 50 Best Restaurants)’ 시상식에서 싱가포르의 오데뜨(Odette)가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시상식은 당초 일본 규슈 사가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소되었으며, 시상식은 가상 이벤트(Virtual Event)를 통해 진행되었다. World’s 50 Best의 컨텐츠 디렉터 윌리엄 드류(William Drew)는 “아시아 전역의 레스토랑과 셰프들은 인정받을 자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말하며 “아시아의 미식가들이 현재와 같은 어둠 속에서 긍정적인 빛을 비춰줄 수 있길 바랬고, 평상시 와는 다른 형태의 시상식이지만, 올해 시상식을 진행해 줄 것을 특별히 요청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 오데뜨(Odette)의 음식 <사진=The World's 50 Best>

2년 연속으로 차지한 오데뜨는 유럽에서 아시아 그리고 호주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전문 장인으로부터 최고 품질의 식재료를 공급 받고 있으며, 프랑스 퀴진과 동양적인 재료를 결합한 독특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2위는 현대적인 중국 광둥 요리를 선보이는 홍콩의 더체어맨(The Chairman)이 차지했으며, 3위는 현대적인 일본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이는 도쿄의 ‘Den’이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2020 2스타에 빛나는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가 14위를 차지하며, 한국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양식 레스토랑 '톡톡(TocToc)'이 27위에 오르며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편, 요리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시상식(The James Beard Awards)는 최종 후보 발표 및 시상식을 연기하는 대신, 자체 구호 기금을 통해 외식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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