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은 그야말로 도시락 전성시대다. GS25의 김혜자 도시락은 도시락 열풍이 불기 이전부터 ‘믿고 먹는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을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 뒤를 이어 CU가 선보인 백종원 도시락, 그리고 세븐일레븐은 인기 연예인 혜리의 얼굴을 걸고 도시락을 출시했다.
 

▲ 별미밥상-닭 가슴살 도시락(좌), 프리미엄 장어 도시락(우) <사진=GS리테일><사진=GS리테일>

특히, GS25는 CU, 세븐일레븐에 비해 도시락 가짓수가 많지만 방심하지 않았다. 올 초에 선보인 건강 도시락 ‘별미밥상-닭 가슴살 도시락’과 여름철 보양식으로 오는 7일 출시예정, 예약주문으로만 판매되는 ‘프리미엄 장어 도시락’까지 끊임없이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별미밥상 도시락은 출시된 지 몇 개월이 지났지만,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젊은이들로 인해 재조명 받고 있다.

GS25는 지난 1월 출시한 닭 가슴살 도시락의 경우 점포 판매는 하위권이었지만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예약 주문에서는 매월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백미, 흑미, 단팥, 병아리콩, 울타리콩 등을 사용한 잡곡밥과 찐 닭 가슴살, 연두부, 샐러드와 반숙란 등으로 구성된 이 도시락은 비교적 튀김, 고기가 많이 들어간 편의점 도시락들과 대비되며 다이어트시 한 끼 식사로 부담이 없는 것이 예약 주문 1위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GS25의 예약 판매 시스템은 GS25 편의점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로 소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나만의 냉장고' 애플리케이션 도시락 주문화면 <사진=김동열 기자>

GS25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 프리미엄 도시락을 오는 7일 출시하는데, 바로 ‘하절기에만 맛볼 수 있다’는 보양 도시락이다. 1만 원짜리 프리미엄 도시락 ‘김혜자 민물장어덮밥’은 나만의 냉장고에서만 구매 가능한 상품으로, 주문 생산만 진행하는 도시락이다.

GS25는 점포는 폐기에 대한 부담이 줄게 되고, 프리미엄 보양 도시락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이번 장어덮밥을 시작으로 하절기에 맞는 다양한 보양 먹거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호승 GS리테일 편의점 도시락 MD는 주문 도시락 시스템을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1만 원대 프리미엄 도시락인 민물장어덮밥은 편의점 프리미엄 도시락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고객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도시락을 지속 개발해 고객 만족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학생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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