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징혜 주호주 중국대사가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제기한 호주 정부에 대해 '경제적 보복'을 경고했다. <사진=Pixabay>

최근 코로나10로 둘러싼 호주와 중국의 긴장이 새롭게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 주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중국 소비자들이 호주산 와인과 쇠고기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가 소개했다.

호주 주재 중국대사 청징예(Cheong Jingye)는 호주파이낸셜리뷰지를 통해 양국 관계가 계속 악화될 경우 중국인들이 소고기와 와인을 포함한 주요 수출품의 소비자 불매운동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러한 중국의 경고에 호주외무장관 마리즈 페인(Marise Payne)은 “코로나19의 발생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것에 대해 ‘경제적 강압’를 경고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대응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호주 와인 수출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최근 몇 년간 양국은 자유무역협정에 힘입어 수출량이 증가했다. 호주 국가기관 와인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도시 폐쇄의 연쇄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호주산 와인의 중국 수출은 올해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총 1.15억 달러(한화 약 1,412억 7,750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보다 1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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