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미의 낭만테이블, 식빵베이컨롤

느닷없이 더워진 날씨에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가 시원한 빗줄기 한차례가 다시 봄을 돌려준 느낌이 듭니다. 한낮에는 초여름의 더위가 느껴지지만 아직은 봄의 느낌으로 가득 채우고 싶은 소중한 하루하루.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선선함과 따사로움이 공존하는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해서 가족에게 더욱 집중하게 되는데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피크닉도시락으로도 좋은 식빵베이컨롤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기나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답답했던 마음이 생활적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외출준비를 하게 됩니다. 꼭 피크닉이 아니라도 집 앞 놀이터, 혹은 가까운 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도록 아이들을 놓아주고 싶은 엄마 마음, 땀을 흘리며 뛰어노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바로 엄마표 간식 아닐까요? 10분이면 만들 수 있으니 간단히 만들어 시원한 음료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나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식빵베이컨롤은 베이컨, 치즈, 달걀을 넣고 만든 일반적인 토스트와 맛은 같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비주얼이라 피크닉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어 주지요.

입맛에 따라 빵에 딸기잼을 발라 치즈를 올리면 단짠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김밥, 과일과 함께 도시락을 만들어 설레는 5월에는 가족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보시길 바랍니다.

- 식빵베이컨롤 -

조리시간 : 10분

01. 요리 재료 (2~3인분)

식빵 3장, 슬라이스치즈 3장, 베이컨 6장, 달걀 1개, 식용유 약간

+ Cook's tip

식빵롤에 달걀물을 입힐 때 연결 부분의 안쪽에 넉넉히 적셔주면 떨어지지 않고 잘 붙습니다.

베이컨을 말아 팬에 구울 때도 연결 부분의 끝쪽을 아래로 향하게 올리면 풀리지 않고 잘 구워집니다

02. 요리과정

1) 분량에 맞게 재료를 준비합니다.

2-3) 식빵 끝쪽을 잘라내고 밀대나 병을 이용해 납작하게 밀어주세요.

4) 달걀 1개를 곱게 풀어주세요.

5) 식빵에 치즈를 올려 꽁꽁 싸매듯 잘 말아주세요.

6) 4의 롤에 달걀 물을 입혀주세요.

7) 베이컨을 돌돌 말아주세요.

8) 중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베이컨을 올려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9-10) 페이퍼에서 기름을 잠시 뺀 뒤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11) 엄마 마음 가득한 아이 간식 '식빵베이컨'롤 완성!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김지은 대표는 푸드 스튜디오 '미미의 부엌'과 푸드 블로그 '미미의 낭만테이블'을 운영중이며, 요리도서 'BEAN-CURD : 두부로 만드는 40가지 레시피'를 출간했다. 요리부터 플레이팅까지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간편하며,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듯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은 푸드스타일리스트 fever13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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