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Hunter Valley Shiraz Spirit <사진=Archie Rose>

호주의 증류소 아치 로즈(Archie Rose)가 지난 호주 산불 당시 스모크 테인트(Smoke Taint) 피해를 본 헌터 밸리(Hunter Valley) 지역의 시라 포도를 활용한 스프리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호주 산불은 포도밭 피해 및 스모크 테인트를 발생시켜 지역 와인 업계의 큰 타격을 입혔고, 일부는 2020년 수확을 취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아치 로즈는 툴록와인즈(Tulloch Wines)와 퍼스트크릭와인즈(First Creek Wines)와 함께 협력해 50톤 이상의 스모크 테인트로 오염된 시라 및 카베르네 소비뇽 포도를 활용한 ‘헌터 밸리 시라즈 스피리츠(The Hunter Valley Shiraz Spirit)를 생산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프리츠는 열대 과일, 크렘 프레슈, 베리 그리고 약간의 스모크 노트가 느껴진다고 묘사했으며, 사과 주스, 콜라 그리고 라임 주스에 넣는 믹서(Mixer)로 사용할 수 있으며, 칵테일을 만들 때 테킬라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700ml 기준 40%의 ABV을 함유한 헌터 밸리 시라즈 스피리츠는 1,000병만 생산되었으며 99호주달러(한화 약 7만 8,500원)에 판매된다. 또한, 1,000병을 제외한 나머지 스프리츠는 추후 브랜디로 출시될 수 있도록 숙성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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