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자 체인 &pizza가 시위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pizza>

최근 흑인 과잉진압 사망 사태로 인해 미국에서 폭동이 일어난 가운데, 한 피자 업체가 “시위에 참여하는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주겠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일어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많은 공동체가 #BlackLivesMatter를 위해 미국 전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리고 미국 동부 5개 주에 걸쳐 약 40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 피자 체인점 &pizza는 자신들의 직원 중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업체 측은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이 싸움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해서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인종적 증오와 불의에 맞서 흑인 공동체의 편에 섰다.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며 오늘부터 우리는 직원들에게 시위를 위한 유급 휴가를 줄 것이다. 나라가 보지 못한 사람들, 정부가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현재 &pizza에는 총 700명 정도의 직원이 있으며, 현재 한 직원이 유급휴가를 사용하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직원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pizza만이 이러한 목소리를 내는 유일한 회사는 아니다. 경제전문지 패스트컴퍼니의 지난 2017년 기사에서는 “사회 정의 혜택이 최신 고용 트렌드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통해 정치적 개입을 위해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소개되었다. 대표적으로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는 환경 문제에 대해 평화적 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되었던 직원들에 대해 보석금을 지불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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