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버즈백(BuzzBack)에서 진행한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먹어보고 싶어 하는 5대 건강기능성분으로 커큐민,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아슈와간다 그리고 단백질이 선정되었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중 65%는 스트레스 완화 요법을 위한 기능성 성분을 선호했다. 소비자들은 주로 SNS를 통해 트렌디한 재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온라인, TV 광고, 매장 내 디스플레이는 30%, 가족과 친구의 추천은 38%를 차지했다.

▲ 크래프트 하인즈의 맥앤치즈 제품 <사진=Kraft Heinz>

1위를 차지한 기능성 성분은 강황에서 발견되는 ‘커큐민’으로 류머티즘과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 대한 통증 완화 및 기억력 강화, 우울증 완화 같은 여러 건강상의 이점들로 지난 2016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같은 해 강황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는 21%가 증가했으며, 식품 대기업인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는 자사의 제품인 맥앤치즈 제품에 인공 색상을 제거하고, 강황과 다른 자연 원료를 대체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 엔조이 라이프의 식물성 조류 단백질이 들어간 베이킹 믹스 제품 <사진=Enjoy Life>

오메가3는 미국인 66%가 관심이 있는 커큐민에 이어 인기 많은 성분이다. 1970년대 이후,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 건강과 관련되어왔지만, 우울증 발병 위험을 낮추고, 정신 건강을 향상하며, 아이의 학습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이 찾기 시작했다. 세계 오메가3 시장은 지난 2016년 20억 4천만 달러(한화 약 2조 4,571억 8,000만 원)로 평가되었고, 2012년부터 2022년 사이에 복합적인 연간 성장률은 6.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세계적인 스낵 제조사 몬델레즈(Mondelez)는 조류(藻類) 단백질을 엔조이 라이프 글루텐 프리 베이킹 믹스에 사용하고 있다.

▲ 굿밸리사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사진=Good Belly>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계 건강식품 업계를 강타하고 있으며, 62%의 미국 소비자가 먹어보고 싶어하는 성분으로 꼽았다. 미국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는 2005년에 처음 도입되었는데, BCC리서치가 지난 2016년 전망했던 금년 성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500억 달러(한화 약 60조 2,350억 원)으로 예측된 바 있다. 켈로그의 스페셜K Nourish Line과 제네럴믹스의 굿밸리(Good Belly) 시리얼뿐만 아니라, 차, 커피, 구움과자, 아이스크림, 그라놀라, 바 등 소비자들이 건강에 더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제품군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강장제 건강식품 아슈와간다는 ‘인도 인삼’이라고 알려진 식물로 버섯이나 마카(Maca)와 같은 제품들에 비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조사 대상 소비자 중 약 61%가 먹어보겠다고 답한 성분이다.

▲ KIND 사의 단백질 바 제품 <사진=KIND SNACKS>

마지막으로 단백질은 60%의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성분이다.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사하게 기능성 재료들에 대한 수요 증가로 다양한 제품의 첨가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식물성 단백질부터 식사 대체 쉐이크부터 바 형태의 간식까지 다양한 식단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약 55%의 가정이 ‘고단백질’이 가족을 위한 음식을 구입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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