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대유행이 미국인들의 식습관에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식품정보위원회(The 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IFIC)가 진행한 ‘연례식품건강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5명 중 4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식습관이 바뀌었다고 응답했다.

식품 건강, 안전, 영양에 관한 과학 기반의 정보를 전달하는 IFIC는 건강을 위해 식품을 어떻게 섭취하고 있는지, 식품과 라벨링 정보가 소비자들의 선택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매년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1,011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격리 및 폐쇄 기간이 가장 활성화되었던 4월 8일에서 16일 사이에 실시되었다.

식습관이 바뀌었다고 답한 85% 중 60%는 홈쿡(Home Cook)을 더 하기 시작했다고 답했으며, 약 1/3은 간편식(Snacking)을 더 섭취하고, 음식 재료를 더 꼼꼼히 씻는다고 밝혔다. 또한, IFIC의 연구 영양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알리 웹스터(Ali Webster)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은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 선호를 바꿨다고 밝혔는데, 그녀는 “대유행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발병 전보다 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라고 말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들이 평소 어떤 것을 먹고 있었는지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집에서 요리를 더 많이 하는 것은 외식 활동보다 조금 더 건강에 좋은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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