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착한 행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패션 업계의 지원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 패션 업계, 코로나19 속 착한 프로젝트 이어져··· <사진=(왼쪽부터) 반스, 몽클레르, 불가리>

소규모 비즈니스 파트너 지원 위한 ‘풋 더 빌’ 프로젝트

‘반스’가 특별한 ‘풋 더 빌’ 프로젝트의 두 번째 파트를 공개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규모 비즈니스 파트너 지원을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스케이트 숍, 레스토랑, 공연장, 아트 갤러리 등 지역 사회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규모 비즈니스 파트너가 대상이다. 총 9팀의 다양한 분야 파트너가 참여했으며, 가장 마음에 드는 파트너의 디자인을 선택, 자신의 취향대로 다양한 소재를 더해 ‘나만의 커스텀 신발’을 디자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일부는 해당 파트너에게 직접 전달되어 지역 사회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비즈니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SNS 캠페인

‘몽클레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브랜드의 과거, 현재, 미래의 순간들을 골라 구성한 큐레이션으로 세상과 따뜻함을 공유하기로 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서로에게 가까이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전설적인 패션 포토그래퍼들과 함께한 ‘몽클레르’ 비주얼부터 ‘몽클레르 지니어스’ 가족들과 친구들이 만든 스포티파이 사운드 플레이리스트, ‘몽클레르 지니어스’에 새롭게 조인한 조나단 앤더슨의 쌍방향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한편, ‘몽클레르’는 피에라 밀라노 병원이 완공될 수 있도록 천만 유로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대응 위한 기부 확대

‘불가리’는 지난 2월 로마 라차로 스팔란차니 병원 연구센터에 백신 개발을 위한 3D 고해상도 현미경 기부를 시작으로, 수십만 개의 손 소독제를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각지의 의료 시설에 무상 공급한 바 있다. 코로나19 발발과 동시에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 ‘불가리’는 계속해서 병원과 의료시설에 1,200개 담요와 5,000여 개의 생필품을 기부,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불가리’는 시민 보호청과 협력하여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크레마, 베르가모, 크레모나 지역의 병원과 그 외 치료 병동에 원조품들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중 수천 개의 생필품은 이탈리아로 파견된 쿠바 의료진들을 위해 마련됐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지혜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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