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점의 봉쇄 완화 조치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물거품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되었던 주점의 재개방 및 완화를 준비하고 있었던 미국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다시 계획을 취소했다.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인해 기존 발표했던 주점의 봉쇄 완화 조치를 번복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28일, 미국 보건부가 코로나19 환자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함에 따라 프레즈노, 킹스, 임페리얼, 컨, 로스앤젤레스, 샌와킨, 툴레어와 같은  캘리포니아 주요 지역의 주점을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그랙 애보트(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 역시 지난 6월 26일, 주점을 다시 폐쇄하라고 명령했으며, 플로리다의 론 드샌티스(Ron DeSantis) 주지사는 지난 두달 간의 봉쇄 이후 6월 초에 주점의 영업을 재개했으나 다시 금지했다. 플로리다는 지난 24일, 이전의 최고 확진자 기록인 5,500명을 넘는 8,942명의 추가 확진자를 기록했으며, 텍사스의 경우 5월 초부터 봉쇄조치가 완회되어 매장의 50%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나, 다시 문을 닫게 되었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부의 소니아 앤젤(Sonia Angel) 박사는 “캘리포니아 의원들은 데이터 및 과학을 활용해 대유행 사태에 대한 대응을 지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주 전역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이번 폐쇄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우리 주 전역에 걸쳐 시행되고 있는 수많은 조치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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