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유라 작가 제10회 개인전 ‘안녕 365, 안녕 36.5' 포스터 및 그림 '안녕365 36.5(acrylic on wood 2020)' <그림=지유라 작가>

편안하고 꿈을 꾸는 행복한 곳 '집'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유라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 '안녕 365, 안녕 36.5’이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서초구 나우리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지유라 작가의 개인전은 코로나19 팬데믹(COVID-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 갇혀있는 우리를 위한 안부를 묻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365일 36.5도를 유지하고 전 세계의 행복 및 건강을 기원하며 작업한 총 365채의 집을 그렸다.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 전 세계가 집에 스스로 쉼을 택했다. 가장 안전한 곳이 집이고 가장 편안한 곳이 집인 셈이다. 집을 주제로 작업을 해온 지유라 작가는 집 여행을 하면서 만난 유럽의 도시, 아시아의 거리. 국내의 동네, 목포, 속초, 삼척 등의 집 365채를 입체로 전시한다.

▲ 봄에 만난 집 오스트리아(acrylic on wood 2020) <그림=지유라 작가>

지유라 작가는 “전시회에 앞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365채의 집을 통해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인전 의미에 대해 지유라 작가는 “평소 집은 우리에게 가장 편안하고 꿈을 꾸는 행복한 곳”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유라 작가는 지난 2013년 ‘지유라 첫 번째 집들이’를 시작으로 개인전을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40여 회 단체전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병수 기자 photo@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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