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와인이 한 병에 3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바이브닷컴 등 여러 외신은 지난 7월 9일, 300달러 이상으로 판매가 예상되는 중국의 한 고급 와인을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들은 LVMH group의 고급브랜드인 Moët Hennessy는 최근 고급 와인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프리미엄 와인의 이름은 'Ao Yun' 이며 뜻은 '구름 위를 나르다'라는 뜻이라고 했다. 실제 생산되는 지역을 보게 되면 이 이름이 어색하지 않을 만하다. 이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은 미얀마 국경에 가까운 히말라야 언덕 해발 2,500m 상공이다.

이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 90%와 10%의 카베르네 프랑이 섞인 블렌드지만 이보다 더 조명되는 부분은 바로 생산지의 특징이라고 했다. 남부 모로코와 같은 위도에 있는 이 포도밭은 해발 2,500m의 고도에 위치한다. 이는 자외선에 더 강한 노출과, 큰 일교차, 그리고 특별하게 긴 성장 시기를 갖게 한다고 했다. 꽃이 피고 재배까지 무려 160일이 걸리며 11월에 수확을 시작한다고 했다. 

그 결과 이 와인은 강하고 아로마가 특별하며 고유의 신선도를 갖췄을 뿐 아니라 마실 땐 기대보다 더 부드러운 타닌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와인은 중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 된다. Moët Hennessy의 Wine Division CEO Guillaume Prats는 "미국과 유럽 수집가에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중국에는 이미 이 와인에 대한 투기성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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